공모 미참 업체, 허위사실 유포해
투자자 모집 … 조합원 피해 우려

최근 용인 역삼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일부 투자개발사의 각종 투자 주장이 나돌자 용인 역삼 도시개발 사업조합이 발끈하고 나섰다.

용인 역삼 도시개발 사업조합은 23일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에 참여도 하지 않은 일부 업체가 최근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용인 역삼 도시개발조합은 일부 투자개발사의 주장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강력히 법률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투 미래에셋 투자확정추진위원회는 “더 이상 조합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투자확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준비하겠다”며 “이미 7800억 원을 투자하면서 4500억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조합원께서 임시 총회를 통해 직접 투자 확정을 해 달라'며 '7800억을 즉시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청 앞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용인 역삼지구 개발사업은 2017년 8월 실시계획승인을 받았고, 69만2140㎡(약21만평) 전체가 중심상업지역으로 승인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시행사 대표 구속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 18년동안 조합원들은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고통을 겪어 왔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