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의 최종 후보 대상지로 인천시와 강원도 속초시, 경기도 수원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1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계획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스마트관광 활성화 노력, 비즈니스 모델 구현 등을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인천 등 3개 지자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인천은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구현을 통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공모했다.

인천은 오는 8월까지 사업계획 고도화 및 스마트관광 서비스 시나리오 구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인천 등 3개 후보지에 각 1억5000만원씩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스마트관광도시 필수 서비스 및 데이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스마트관광도시 구현을 위한 사업계획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지는 구체화된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와 서비스 시나리오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으며, 지방비 매칭(1 대 1 이상) 등을 통해 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 중 스마트관광도시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83년 당시 최첨단 문물이 들어온 제물포와 지금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만남이 우리시 공모안의 매력”이라며 “최초의 국제도시 제물포가 최초의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