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23일에도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안산 시랑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리치웨이 관련 안양 70대 노인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동선을 밝히지 않은 부천시 거주 확진자 부부는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날 김포시에 따르면 구래동 거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배우자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기격리 조치 후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산 시랑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어머니(36·안산 25번 확진자), 아버지(39·안산 26번 확진자), 외할머니(61·안산 24번 확진자)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외할머니가 서울 금천구 소재 도정기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와 접촉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랑초는 학생이 지난 11일 이후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정상 운영 중이다.

부천시 거주 확진자 부부는 방역당국에 동선을 밝히지 않아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지역 154번 확진자와 지난 14일 차량을 함께 타고 충남 아산을 다녀온 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부부와 접촉한 주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이들 부부는 진술을 회피하며 동선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부천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 부부를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5명 는 113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