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학산가족음악회 ‘강산제 심청가–請, 바다로 떠나다’ 공연을 24일 수요일 오후 7시, 미추홀학산문화원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의 판소리 공연으로 심청이 뱃사람을 따라가는 대목,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 등 주요대목을 통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경아 명창은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장으로,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상, 임방울 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화려함보다는 매화처럼 은은한 향기를 지닌 소릿결을 가진 소리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경아 명창의 소리에 맞춰 다양한 장단을 짚어줄 고수는 국립국악원 정악 단원인 홍석복씨가 맡는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극장에서 관객을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산가족음악회 ‘강산제 심청가-凊, 바다로 떠나다’는 공연 이후 미추홀구 인터넷방송국과 유튜브에서 한 달간 문화가 있는 날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032-866-399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