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삼겹살도 17.5% 상승

 

▲ [한국소비자원 제공]

코로나 감염증 확산 사태로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육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육류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국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소비가 늘면서 5월 돼지고기 목살 가격이 한 달 만에 20% 가까이 올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국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6개 품목의 5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 돼지고기 목살 가격은 100g 기준 평균 2608원으로 4월 2177원보다 19.8%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 가격도 4월 평균 2364원에서 5월에는 2778원으로 17.5% 올랐다.

쇠고기는 등심 1등급과 불고기 1등급, 등심 1+등급 가격이 각각 9.3%, 4.3%, 2.0% 올랐다. 다만 불고기 1+등급 가격은 1.1%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30개 가공식품 중에서는 참기름(4.9%), 콜라(3.9%), 두부(3.8%)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어묵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두부 가격은 2월 이후 계속 하락하다 5월에 상승했다.

오렌지주스(-2.7%), 된장(-2.2%), 고추장(-1.6%) 등 11개 품목은 4월보다 가격이 하락했고 즉석밥은 2개월 연속 가격이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