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업체 선정 입찰공고 계획
45인승 선박 건조 … 내년 말 운항
▲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를 달리는 수상택시 모습.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전기 수상택시가 도입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추진동력을 전기로 해 움직이는 친환경 선박을 새로 건조, 내년 연말부터 수상택시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45인승의 수상택시는 전기 추진기관을 단 선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제청은 업체 선정 입찰 공고와 평가위원회 개최, 계약 체결 등의 절차와 건조작업을 거쳐 내년 연말쯤 운항할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3대가 모두 디젤기관을 추진동력으로 하는 선박이어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과 소음·진동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전기 수상택시 도입에 착수했다.

친환경 전기 수상택시는 기존 수상택시보다 비싸지만 배출 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효율이 높다. 아울러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선감이 뛰어나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친환경 전기 선박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보이는 만큼 모든 공정에 분야별 전문가의 협조를 얻는 등 꼼꼼히 챙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