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초기~정전체제 도 변화상 조명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가 6·25전쟁 70주년 기념으로 '경기그레이트 북스' 24번째 도서 '경기도의 6·25'를 발간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시각에서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살펴보는 의미에서 이번 도서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간은 '경기도 6·25전쟁 개론'으로써 경기도 6·25 관련 최고의 단행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책의 집필은 6·25전쟁 연구자인 김선호, 박동찬, 양영조 박사가 맡았다. 내용은 크게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경기도 지역에서 전개된 6·25전쟁의 양상을 개전초기, 인천상륙작전과 반격작전기, 1·4후퇴와 재반격작전기, 고지쟁탈전기 등 4개의 시기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이 주로 길을 따라 전개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경기도의 남북도로인 1번과 3번 국도, 동서도로인 6번 국도를 중심으로 전쟁의 전개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전쟁 속에서 경기도민의 삶과 사회변동을 다루었다. 피난민과 구호활동, 인적·물적 동원, 북한군 점령시기의 상황, 민간인 희생과 납북사건 등을 비롯해 정치·행정·경제·교육·의료 등 전시 하 사회 전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3부에서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이른바 '정전체제' 하에서의 경기도 사회변화와 그 미래에 대해 조명됐다.

이 책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기도메모리'에서 원문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으며, 7월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분량은 364쪽이며, 가격은 1만5000원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