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절차가 시작됐다. 의장으로는 신은호(부평구1)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륜과 지역·당에 대한 균형감 있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의 안배를 요구하는 시의원들의 내부 의견이 여전하다.

전체 37명의 인천시의원 중 34명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22~24일 의장 1명·부의장 2명 등 총 3명의 의장단과 6개 상임위원장 후보의 접수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25일 자정까지 후보별 정견발표 등 선거 운동에 나서고, 26일 민주당 시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시의회 민주당 자치 선거관리위원회는 남궁형(동구)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뽑은 데 이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관한 규정(안)'을 확정했다. 후보별 기탁금은 의장 30만원, 부의장 20만원, 상임위원장 10만원이다.

남궁형 위원장은 “자치 선관위는 최대한 합리적으로 선거 관련 사무를 진행 중”이라며 “연륜과 지역, 당에 관한 안배 등은 자치 선관위 고민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시의회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면 그곳에서 상임위 배정과 타당 시의원에 대한 안배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의장 후보로는 8대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인 신은호 의원이 단수로 거론 중이고, 민경서(미추홀구3)·김준식(연수구4)·백종빈(옹진군) 의원 등이 자천타천 부의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또 운영위원장에는 P의원, 기획행정위원장은 S의원, 문화복지위원장은 K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J의원, 건설교통위원장은 G의원, 교육위원장은 I의원, 원내대표는 A의원 등으로 상임위원장이 점쳐지고 있다.

A시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관련 선거룰이 특정 인사를 유념에 둘 수 있는 만큼 후보 등록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속내를 보였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