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요넥스 슈퍼매치' 이벤트 경기
이용대·손완호 등 정상급 선수 참가

 

배드민턴 남녀 스타 선수들이 인천에 모여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후원사 요넥스는 “코로나19로 배드민턴 경기를 못 봐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요넥스 슈퍼매치' 이벤트를 28일 일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모션스포츠체육관(부평구 삼산동)에서 열리는 이벤트에는 세계 정상급 국내 선수들이 참가해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등 3경기를 치른다. 이 이벤트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네이버TV, 요넥스 공식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된다. 공식경기와 동일하게 3게임 21점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남자단식은 손완호(인천국제공항·사진)와 전혁진(요넥스)이 맞붙는다.

전혁진은 과거 손완호에 이어 단식 차세대 대표주자로 주목 받았지만, 2018년 실업무대 데뷔하자마자 뜻하지 않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올시즌 재활에 성공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복식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 (MG새마을금고)가 각각 팀을 이뤄 맞대결을 펼친다. 이 복식조들은 대표팀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흥미로운 접전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남자복식은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생명), 유연성(당진시청)-최솔규(요넥스)가 각각 한조가 되어 맞붙는다.

이용대의 적으로 만나는 유연성과 최솔규가 그의 전•현 복식 파트너라는 점도 흥미롭다.

유연성은 이용대와 함께 과거 국가대표 남자복식 최강 파트너였고, 최솔규는 현재 소속팀 요넥스에서 이용대의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어떤 지략 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지정한 모교에 배드민턴 용품을 전달하는 기부행사도 열린다. 이날 라이브 방송 시작부터 요넥스는 공식온라인쇼핑몰에서 선수 착장 의류, 신발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