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등 인천 사회복지시설에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이달 안에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53개 사회복지시설에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면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를 가려내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 발열 체크 등으로 인한 혼잡도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또 사회복지시설에 방역물품을 비축하고, 종합사회복지관 20곳에 방역인력 40명도 배치해 전면 개관에 대비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로 휴관 중이지만, 안부전화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와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는 이뤄지고 있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감염 취약계층이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설 방역 조치와 종사자 일일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