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시내버스 운전기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기사들이 근무한 버스 노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14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대명운수 상대원 차고지에 운행이 중단된 해당 버스가 가득 주차돼 있다. 방역 당국은 버스 기사 등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운전기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운행이 일시 중단됐던 성남시 3개 노선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대명운수(옛 동성교통)의 버스 기사 등 직원 274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대명운수 버스 기사 2명(성남 153번 환자와 경기 광주 30번 환자)이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확진되자 대명운수가 운영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6번, 350번, 357번)의 운행을 13일 오후 7시부터 중단한 채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성남 153번 확진 환자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이며 광주 30번 환자는 직장에서 성남 153번 환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이 났다.

시는 전수검사에서 대명운수 직원들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15일 첫차부터 3개 버스 노선의 운행을 재개하도록 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신도 7명, 대명운수 버스 기사 등 접촉자 2명)이다.

방역 당국은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 버스회사 순으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