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2동에 사는 2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로 앞서 확진된 성남 150번 환자와 지난 6일 예배를 함께 보며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하나님의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신도 7명, 접촉자 2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150번 환자는 하나님의 교회 첫 확진자인 성남 149번 환자 부인이며 149번 환자는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판매원이다.

이 부부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NBS파트너스를 방문한 서울 강동 2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동 28번 환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시 관계자는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 순의 연쇄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며 “오늘 확진 신도는 지난 9일 전체 신도 130여명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