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타당성 용역 주민설명회
노선 기본계획에 반영 요청
김상돈 시장 “반드시 해결”
국토부 담당자 “적극 검토”
▲ 김상돈 의왕시장이 9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서 GTX-C 의왕역 정차 반영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의왕역 정차의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시는 9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GTX-C 노선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왕역 정차의 비용편익(B/C) 분석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은 물론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인 약 8㎞에 비해 금정~수원간 거리는 14㎞로 길어 우려했던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의왕역 정차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윤미근 시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부곡동 단체회원과 지역 내 기업 및 민간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GTX-C노선 구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의왕역 인근의 개발계획이 인구 및 주거분야에서 누락된 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의왕역을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손희창 의왕역 발전을 위한 주민총연합회 회장은 “금정-수원 구간 중 의왕역 정차로 인한 소음과 진동 감소 방안과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공택지개발이 의왕역 인근에 진행 중인데도 주요 광역교통개선대책인 GTX의 의왕역 정차는 검토되지 않아 의왕시와 남군포, 서수원의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상돈 의왕시장도 “의왕시는 그간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묶여 소외되고 열악하다. 의왕의 미래 발전을 위해 GTX-C노선 계획에 의왕역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의왕역 정차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담당자는 이러 요구에 대해 “공익성, 기술성, 경제성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