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 빠지며 K리그1 꼴찌로 추락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설상가상이다.

이번 시즌 주요 공격옵션으로 꼽히던 케힌데가 결국 십자인대 파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인천 구단은 “2차 정밀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케힌데의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이번 시즌에는 더이상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9일 밝혔다.

개막 후 주요 득점원인 무고사가 5라운드까지 침묵하는 가운데 한 명의 공격수가 아쉬운 인천으로서는 이 번 상황이 청천벽력에 가깝다.

구단 관계자는 “조심스럽지만, 십자인대 파열이 확실하므로 케힌데의 시즌 아웃은 기정사실이 됐다. 인천의 초반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대로 갈수는 없고, 하루라도 빨리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케힌데는 지난달 23일 수원 원정 경기 중 넘어져 실려 나왔다.

케힌데는 당시 구단 지정 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고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는 소견을 받은 후 최근 서울삼성병원에서 2차 정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