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소집 훈련

최원창(인천유나이티드), 김상준(수원삼성) 등이 U-19 챔피언십(10월 우즈베키스탄 예정)을 준비하는 김정수호에 이름을 올렸다 .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남자 U-19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정수 감독이 2020년 1차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남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소집훈련이다.

소집 명단에는 최원창과 김상준을 포함해 총 36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오현규(상주상무), 허율(광주FC), 정한민(FC서울),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등 지난 2020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 중 다수가 다시 선택을 받았다.

해외 리그 소속 선수로는 정성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건고 출신인 정성원은 인천유나이티드 입단 후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SC로 임대됐으며, 코로나19 사태로 4월 초 한국으로 귀국했다.

김정수호는 15일에 파주 NFC에 모인다.

훈련은 19일까지 진행되며, 팀의 방향성 정립과 선수 점검 등 기본을 단단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단 18일과 19일 각각 한양대,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 일정은 코로나19 관련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집 기간 동안 코로나19 관련 예방 지침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선수단 개별 연락을 통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예방교육과 정기적인 발열 검사도 실시한다.

김정수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를 관찰하거나, 소집을 통해 점검하는 것이 어려웠다. 어렵사리 소집 훈련을 하게 되었고 대회 일정은 다가오지만, 차분하고 착실하게 기본부터 다시 다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되, 2020 AFC U-19 챔피언십 개최 일정은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따라서 대회는 10월14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등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의 조 추첨 일정은 6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남자 U-19 대표팀 훈련 소집명단 (36명)]

GK: 백종범(FC서울), 조성빈(아주대), 김정훈(전북현대), 민동환(울산현대)

DF: 최원창(인천유나이티드), 남윤재(전남드래곤즈), 김상준(수원삼성), 오상준(고려대), 조위제(용인대), 변준수(한양대), 조현택(울산현대), 이민기(한양대), 김선호(대전하나시티즌), 김주환(포항스틸러스), 박건우(고려대), 이진용(대구FC), 도재경(고려대), 김훈민(숭실대), 권성현(제주유나이티드)

MF: 정한민(FC서울), 권혁규(부산아이파크), 권민재(동국대),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희(수원삼성), 명세진(전북현대), 정성원(비토리아 SC), 권성윤(FC서울), 김유찬(아주대)

FW: 정우빈(중앙대), 양정운(단국대), 박경배(강원FC), 안창민(대구FC), 박준범(연세대), 박예찬(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상주상무), 허율(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