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치진 개편으로 팀 정비 돌입

 

▲ [한화 이글스 제공]

 

한용덕(55) 감독이 중도 하차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47) 퓨처스(2군) 감독에게 1군 감독대행을 맡겼다. 최원호 감독의 1군 감독대행 승격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한화는 8일 최원호 2군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14연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1군에 오른 최 감독대행은 인천고-단국대 출신 우완 투수로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프로 14시즌 통산 309경기에서 67승 73패 3세이브 3홀드에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재활군 및 2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이후로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화는 감독대행을 선임한 데 이어 팀 재정비를 위한 코치진 보직 개편도 함께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됨에 따라 퓨처스 감독은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 코치가 이어받는다.

전날 1군 타격 코치로 등록된 정경배 코치는 수석코치를 겸하고, 정현석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1군 투수코치는 송진우 코치, 불펜코치는 박정진 코치가 선임됐다.

또 ▲ 배터리 김기남 코치 ▲ 수비 백승룡 코치 ▲ 작전 추승우 코치 ▲ 1루 수비보조 김남형 코치 등이 이동했다.

퓨처스팀은 ▲ 투수 김해님, 마일영 코치 ▲타격 이양기 코치 ▲ 배터리 차일목 코치 ▲ 작전 전형도 코치 ▲ 1루 고동진 코치 ▲ 수비 채종국 코치가 맡게 된다.

육성군은 장종훈 육성군 총괄 코치를 비롯해 김성래 타격 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이희근 배터리코치가 담당한다.

한화는 "이번 감독대행 선임과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