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악재' 속 바이든 최근 여론조사서 3차례 50%대 지지율 달성
CNN "트럼프 어려운 길 갈 것"…트럼프 4년 전에도 여론조사선 열세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과거 사례를 보면 1976년 대선 후보 지미 카터는 약 50%의 높은 지지율을 맴돌았고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CNN은 전했다.

 

반면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지금과 비슷한 시점에 경쟁자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지만, 이겼다고 CNN은 전했다. 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1945년 프랭클린 D.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뒤 1948년 대선에선 초박빙 승부 끝에 깜짝 승리했다.

다만 지난 대선 때에도 여론조사가 한계를 보인 바 있고 대선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해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점 등에서 올해도 끝까지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

4년 전 대선 당시 트럼프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밀렸지만 승리를 거뒀다. 그는 전국 득표율에서 46.1%를 기록, 클린턴(48.2%)에게 뒤지고도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면서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해 227명을 얻는 데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눌렀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