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 '짬콘서트:조선클럽'
10일 첫 공연 … 11월까지 총 4회 진행 예정
소리꾼 이희문 등 타 장르와 이색 컬래버
젊은 예술가 국악 계승·발전상 조명 취지
▲ 소리꾼 이희문이 출연하는 '한국남자' 공연 실황.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의 2020 기획공연 시리즈 '짬콘서트:조선클럽(이하 짬콘서트)'이 10일 시작된다.

관객과 대면할 예정이었던 첫 번째 짬콘서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10일 오전 11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이희문, 프렐류드, 놈놈이 출연하는 첫 번째 '짬콘서트-한국남자'는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티비', 네이버TV 경기아트센터 '꺅티비'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희문은 재즈와 경기민요가 만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소리꾼이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짬콘서트는 '한국남자'를 시작으로 ▲클럽 판(8월19일) ▲조선연애담(9월9일)▲풍류정원(11월11일) 등을 선보인다.

2회 짬콘서트 '클럽판'은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JTBC '팬텀싱어 시즌3'에서 천재 국악인으로 자리매김한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이 출연한다.

3회 '조선연애담'은 자신만의 독창적 소리와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독보적 감성의 소리꾼 오단해와 서울발레시어터가 '사랑'이라는 테마로 판소리와 발레의 만남이라는 이색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4회 짬콘서트 '풍류정원'은 국악연주팀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와 팝페라 그룹 유엔젤보이스가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대중에게 친숙한 곡 위주의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짬콘서트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우리의 국악이 이 시대를 사는 젊은 '꾼'들에 의해 어떻게 이어지고 발전하고 있는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공연일정(표 참조)과 출연진은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