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7만여명의 상주직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직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근무하는 인천본부세관 직원 A씨다.

A씨는 지난 3일 퇴근한 이후 인천시 중구 운서동(공항신도시) 내 주공아파트 관사에서 휴식 중 발열 증세를 보였고, 5일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리병원으로 후송된 상태이고 중구보건소는 이동동선 등 역학조사 진행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A씨가 근무한 사무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인천공항에서 상주직원 확진은 첫 사례다.

비상이 걸린 인천본부세관은 A씨가 이동한 인천공항내 동선에 대한 방역에 이어 1터미널 세관구역을 비롯 휴게실, 상주직원통로 등 대한 긴급 방역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당장 세관은 내일(6일)부터 1터미널 세관구역을 축소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동·서측 가운데 한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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