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47개 운동부에 역대 최대 77억 지급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인천대 8470만원, 인하대 1억310만원 등 전국 104개 대학, 447개 운동부에 총 77억원을 지원한다.<표 참조>

KUSF는 4일 '2020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 규모는 역대 최고다. 전국 104개 대학 447개 운동부에 총 77억원을 지급한다.

대학별 지원금은 최대 약 2억500만 원부터 최소 약 1800만 원이다. 1개 대학당 평균 지원 금액은 약 7400만 원이다.

43개 종목 447개 운동부 소속 7150명의 학생선수가 혜택을 받는다.

KUSF는 총 5개 평가 영역, 21개 평가지표, 64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 대학운동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심사했다. 해당 사업 신청 대학의 운동부 운영 현황에 대한 정량, 정성, 실사, 종합평가 등 4단계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 이 후 평가 결과와 운동부 운영 규모를 고려, 최종 지원금을 산정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지원받은 예산을 대학별 운동부 운영에 필요한 훈련비, 훈련용품비, 대회출전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KUSF는 대학운동부의 육성 지원과 대학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6년 차를 맞는 이 사업은 대학운동부 운영 환경 개선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스포츠 현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