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군 5사단 예하 표범연대 소속 간부들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표범연대 소속 주임원사와 행정보급관 등 25명으로 구성된 ‘표범 나눔’ 봉사단으로, 이들은 부대가 있는 연천군과 철원군 지역에서 장애인, 홀몸노인, 취약계층, 6∙25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표범 나눔 봉사단은 2016년 고령화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민지원과 봉사의 필요성은 물론 선배 전우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고자 의미에서 부사관단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시작, 이후 정기∙수시로 방문해 요구사항을 듣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하기 힘든 집수리, 창고 부수 등의 육체적인 도움뿐 아니라 반찬 나눔, 건강확인, 대화 등을 통해 심리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특히 봉사단 간부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인 ‘오복주머니’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마을 자치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방문해 봉사활동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또 부사관단과 신서면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추진해 연천지역 취약계층 가정 돌봄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일 주임원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의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이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돕는 것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인으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