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회장 김지용)이 수영계의 갈등 해소와 운영 전반의 쇄신을 위해 혁신TFT(테스크포스팀)을 꾸린다.

연맹은 3일 오전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제18차 이사회를 열어 이달 중 수영연맹 혁신TFT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현 집행부의 임기가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결성되는 혁신TFT는 연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장기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위원장에는 강효민 강원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겸 한국체육정책학회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김지용 회장은 혁신TFT가 구성되고 혁신방안이 수립되는 즉시 회장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이에 혁신TFT는 수영계 갈등 해소라는 구성 취지대로 각 위원회와 연계, 수영발전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핵심과제를 파악해 구체적인 혁신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선수와 지도자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