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백호여단이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지원으로 오는 9일까지 6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 운동’에 나섰다.<사진>

지난 3월 시작된 ‘사랑의 헌혈 운동’에는 지금까지 350여명의 장병이 참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 혈액 수급 상황에 작은 힘을 보태왔다.

헌혈은 코로나19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그동안 꾸준히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온 몇몇 간부들의 솔선수범에서 시작됐다.

여단 작전주임장교인 고재철 소령은 지난 4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이 밖에 김보성 대위, 김대민 중사, 한성식 상사는 50회 이상의 헌혈로 헌혈 유공장 금장을, 김화동 중령, 송강석 중사, 정도훈 하사는 30회 이상의 헌혈로 은장을 받았다.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한 고재철 소령은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마흔 살 넘기 전 헌혈 100회’를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며 “‘헌혈은 사랑’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는 헌혈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군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