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사회 다문화 리터러시' 주제
공동학술대회 교수·학생 30명 참석
저서작업·분기별 학문교류 약속도
▲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와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달 30일 호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초연결사회에서의 다문화 리터러시’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학교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인하대와 호남대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소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와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최근 '초연결사회에서의 다문화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호남대 평생교육원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와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연구교수·대학원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연구재단(NRF)이 후원했다.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은 '리터러시와 프락시스 변증법' 강연으로 학술대회를 시작했다.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일컫는다. 프락시스는 이론이나 지식을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은정 숙명여대 교수도 '나는 너를 번역한다-행위로서의 번역'이라는 제목의 기획 발표에 나섰다.

이어 최승은 인하대 교수의 '독일 한인이주여성의 정체성에 관한 생애담 연구'를 비롯한 6개 주제별 발표가 진행됐다. 양 연구소의 연구교수들이 국책사업 연구를 소개한 것이다. 황해영 인하대 교수는 '중앙아시아 결혼이주여성 생애담 연구', 박미숙 인하대 교수는 '난민공동체를 통한 재한 난민의 생활세계 경험과 사회통합 과제', 오영섭 인하대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의 사회 통합을 위한 상담의 필요성과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와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3월27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두 연구소는 다문화와 리터러시 관련 공동 저서 작업, 분기별 학문적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은 “공동 학술대회를 계기로 학문이 사회적 비전 실현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된 연구자로서의 윤리를 강조하고, 학습하며 실천하는 장을 공동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