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강화·방문간호사업 확대 추세
채용인원 높아져 경쟁률 떨어질 듯

올해 인천지역 8급 간호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100명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공시생들 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줄지 기대된다.

간호·보건전문 교육기업 '간호교육연수원'은 2020년도 인천지역 간호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116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 간호직 공무원 채용인원은 2018년 37명이던 것이 2019년 146명, 올해 116명으로 크게 뛰었다.

간호직 공무원을 포함해 보건직 공무원 등 채용인원은 치매강화사업과 방문간호사업을 위해 확대되는 추세다. 간호직 공무원은 전국 국립, 공립, 시립병원 및 시·군·구·읍·면 단위 보건소, 의료원과 재활원에서 일하며 전문직 공무원으로 보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채용인원이 늘어날수록 접수 경쟁률은 느슨해진다는 부분이다. 2018년 인천지역 37명 채용 당시, 접수가 316명 몰리며 해당 경쟁률이 8.5대 1이던 것이 다음 해 채용인원이 146명으로 늘자 접수인원은 643을 기록, 경쟁률은 4.3대 1까지 떨어졌다. 이번 연도에는 채용인원 111명으로 지난해보다 37명 줄어든 반면, 접수인원이 899명으로 상승해 접수경쟁률은 8.1대 1까지 올라갔지만 2018년 37명 뽑던 경쟁률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올해 응시인원 현황은 필기시험이 치러진 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간호교육연수원에서 간호직 8급을 준비 중인 간호사들을 위해 '8급 간호직 공무원 올인원 종합반'을 개설하고 최종 합격한 수험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간호사 맞춤 강의를 제공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