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2명 14대 1·팀원 6명 37대 1

김포시가 전문적 산업정책 기획과 기업 지원업무 보강 등을 위해 설립한 (재)김포산업진흥원 신규 직원 공개채용 평균 경쟁률이 31대 1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마감한 팀장(4급) 2명과 팀원(5~7급) 6명 등 8명을 모집하는 김포산업진흥원 신규 직원 공채에 251명이 서류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직급별 응시율은 팀장 14대 1, 팀원 37대 1로 집계됐다.

시는 오는 3일 서류합격자 발표에 이어 6일 필기시험을 거쳐 면접시험 뒤,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 출자·출연기관을 포함한 공기업에서 동일 직급 3년 이상 경력자와 관련 분야 7년 이상 실무 경력자, 석사학위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한 4급 채용에는 박사급 학위 소지자가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진흥원장 등 임원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 4월 이하관 전 김포시 경제국장을 진흥원장에 임명해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심사를 통해 이하관 전 국장의 김포산업진흥원 취업을 허가했다.

이하관 초대 진흥원장은 2017년 3월부터 기획과 기업지원업무 등을 총괄하는 김포시 기획재정국장과 경제국장을 거쳐 지난해 정년 퇴임했다.

김포산업진흥원은 완료되거나 조성 중인 19개 산업단지와 경기도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6472개의 공장, 2만8792개에 이르는 등록 사업체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 필요성에 따라 설립이 추진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과 경기도 협의, 김포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했다.

오는 7월1일 출범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은 2022년 양촌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준공 전까지 양촌읍 학운리 3911번지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김포시 기업지원 정책기획과 전략산업 발굴, 지역기업 조사·DB 구축, 지역특화산업, 기업마케팅, 창업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