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송도역, 인천시청역, 부평역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환승센터로 거듭난다. 이들 역사는 버스와 인천지하철 1·2호선 등 연계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간이 3분 안으로 최소화하는 신개념 디자인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GTX 계획과 연계한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 인천의 GTX 역사는 B노선의 송도역과 인천시청역, 부평역이다.

송도역은 인천 1호선과, 인천시청역은 인천1·2호선과 부평역은 1호선·인천1호선과 연계되지만 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없다. GTX B 노선의 환승센터는 서울 7호선과 맞닿은 부천종합운동장역, 서울5·9호선과 만나는 여의도역, 경춘선과 이어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이 전부다.

이에 국토부는 내년 6월 중 마무리되는 GTX B 노선의 기본계획에서부터 버스 환승센터를 비롯해 대합실 위치와 역사 출입구 등을 공모한다. 지자체에서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사업 구상안을 제출하면 대광위가 평가단을 구성해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한다. 또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한 아이디어에는 가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 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