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화재단, 현안 진단·정책연구
각 분야별 지역 전문가 참여·자문
연말 최종보고서 발간·공개 예정
평택시문화재단이 지역문화 다양성 보호와 증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2일 평택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각각의 문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표현되는 것을 의미하는 문화 다양성은 2005년 유네스코 제33차 총회에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이 채택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문화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구체화됐다.

재단은 이번 문화 다양성 연구를 통해 평택의 문화적 현안에 대해 진단할 계획이다. 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해 평택의 문화적 정체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적 소자를 포함한 시민과 문화자원을 연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기획도 진행할 방침이다.

연구진은 ▲김지나 전문위원(서울대) ▲김진형 교수(한신대) ▲박성복 소장(평택학연구소) ▲방문식 학예사(경기문화재단) ▲신창희 차장(평택시문화재단) ▲장연환 교사(효명고) ▲진나래 교수(인하대)가 참여했다.

자문은 ▲김해규 소장(평택인문연구소) ▲임봄 부소장(평택인문연구소) ▲최승호 지부장(경기민예총 평택지부) ▲최치선 상임위원(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등 지역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가 맡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특수성이 표현되는 평택 문화 다양성 정책이 수립될 예정”이라며 “점차 잊히고 있는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발굴하고 더 많은 시민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말 최종보고서를 발간해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