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가 해소되면 7월 중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알마티 경마장을 소유한 텐그리 인베스트먼트 사와 한국의 경마 시스템 수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약정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올해 초 밝힌 한국 경마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이 결실을 보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그간 쌓아온 국제 협력기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최대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텐그리 인베스트먼트 사는 앞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에 20여개 장외발매소를 설치하는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카자흐스탄 경마 현대화 사업은 5년에 걸친 중장기 사업으로 대략 34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사업 진척도에 맞춰 한국 경마경기의 카자흐스탄 중계권 협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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