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4년간 맞춤형 패키지 지원 받아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천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0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전국 200개사를 지정했다. 이 중 인천에서는 데코시트를 생산하는 ㈜진영엘디엠을 포함한 14군데가 선정됐다. 경기(52개), 서울(29개), 경남(15개)에 이어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4번째로 선정 기업이 많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존 중국 수출시장 외 독일 등 유럽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심영수 ㈜진영엘디엠 대표이사는 “올해를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시작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81개사에서 올해 200개사 등 지속해서 선정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출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407개사가 신청,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기업들을 선정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55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91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지방-민간 간 협력모델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의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면서, “20년에 지정된 기업들도 민간협력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