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는 6월1일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가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원하고, 부천시가 재난지원금 5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부천시는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청 옆 센트럴파크 2층에 통합지원센터를 개설한 것이다.

지원대상 외국인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그 밖에 등록 외국인으로 신청은 1일부터 7월31일까지 두 달간이다. 신청방법은 첫 주인 6월 1~5일은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적용해 접수하고 다음 주인 8일부터는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올해 5월4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경기도에 등록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는 15만원을 받고, 올해 5월4일 24시 이전부터 부천시에 등록된 ‘그 외의 외국인’은 부천시 지원금 5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받는다.

박희순 다문화가족팀장은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언어별 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등 언어별 상담 통역사를 고르게 배치해 신청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선불카드 지급까지 완벽하게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에 등록된 외국인도 부천시민이고, 소중한 시민사회의 구성원이므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