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올해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이 늘어남에 따라 8개 현장에 안전보안관 50명을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재개발 이주현장 빈집의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야간순찰은 물론 철거현장의 주변의 안전통학로 확보 및 안전관리를 위해 주·야간 모두 안전보안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가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안전보안관은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주변 순찰 ▲공사장 주변 어린이 등·하교 안전지도 및 시민 안전보행로 확보 ▲공사 차량 실명제 실시에 따른 안전운행 및 서행유도 ▲공사장의 안전펜스 위험성 여부 확인 ▲공사장 주변 도로, 건축물 등 균열 발생 수시 관찰 ▲공사장 주변 사각지대 청소년 보호 ▲이주현장 빈집 화재 위험 및 잠금장치 조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7개 공사장에 안전보안관 34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안관들은 공사 차량 실명제 미이행 차량 현장 지도, 통행로 구간 보행자와 차량에 대한 안전보행 및 주차지도, 공사장 주변 소음·진동 먼지 발생 시 신고, 이주현장 야간 안전순찰 등으로 1000여건의 안전위해 요소를 처리했다.

안전보안관은 시민 안전관리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의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인근 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혀가고 있다”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안전보안관이 광명의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안전대책 및 행복 일자리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되는 안전보안관 사업은 올해 경기도로부터 2020년 일자리정책마켓 도비보조금 교부대상으로 선정돼 2억2000만원의 도비지원을 받게 됐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