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는 A동 대회의실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및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자랑스러운 기업인상 시상식’ 및 ‘제142회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했으며, 행사장 내 소독은 물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발열 측정 및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안산상의는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을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인상’의 수상자로 한국몰렉스(유) 이재훈 대표이사(오른쪽)를 선정했다.

이 대표이사는 1988년 한국몰렉스 입사 후 2007년 대표이사에 취임, 2017년 한국인 최초 전 세계 8개 국가, 11개 공장을 총괄하는 Molex의 최대 사업부인 소비자 및 상업용 솔루션 사업부 사장으로 취임해 존중과 열린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제품 개발 및 제조 공정에 스피드 경영을 도입하고 유연한 조직 체계를 기반을 둔 지속적인 개선 활동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어 최윤식 아시아 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세계 변화 시나리오’라는 주제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 대한 우수한 방역과 대응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경제적 손실이 크지 않은 편이나, 앞으로 제2차·제3차 감염이 발생 가능한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기술 등 미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업들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방향 전환 및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4%로 역성장했으며, 2분기부터 유가 하락과 세계증시 폭락, 소비와 수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경기 위축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킨다’는 뜻의 ‘임사이구(臨事而懼)’라는 말처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일에 상공회의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