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영상브리핑을 통해 첫 확진자는 서울시 832번 확진자의 어머니로서 양평읍 덕평리에 사는 87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832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오전 8시에 동작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1시30분경 양평보건소에 그 내용이 통보돼 동거자인 어머니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28일 오후 9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격리병상인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양평군 첫 확진자는 장기요양 4등급으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지난 23일 이후 외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자택을 방문한 요양보호사는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정 군수는 “확진자는 고령과 노환으로 역학조사가 어려운 실정으로 동선 파악이 완료되면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수도권 지역 방역관리 강화 지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등을 오는 14일까지 2주간 전면 폐쇄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