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극장 미림, 31일 독립영화 상영회
'파도를 걷는 소년' 등 3편 … GV시간도
▲ 영화 '바람의 언덕' 스틸컷

▲ 영화 '고양이집사' 스틸컷

▲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스틸컷

인천 유일의 고전영화 상영관인 '추억극장 미림'이 5월31일 하루 동안 독립영화 3편을 가지고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등 변화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최근 개봉한 한국독립영화들을 상영하는 동시에 영화감독, 배우, 프로듀서를 직접 만나볼 기회다.

상영작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박석영 감독의 '바람의 언덕', 고양이와 같이 사는 사람들에 대한 감동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다.

영화 상영 후 초대 손님들과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12시30분 '파도를 걷는 소년' 상영 후 주인공 곽민규 배우와 정조은 프로듀서가 참석한다. 영화는 제주도에서 불법 취업 브로커 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2세 '김수'가 서핑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는 청춘의 이야기이다.

두 번째로 오후 3시에 상영되는 '바람의 언덕'은 헤어진 엄마와 딸이 다시 만나는 과정에 피어난 화해를 담은 영화다. 2017년 영화 '재꽃' 상영 때 미림극장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찾아오는 박석영 감독과 김태희 배우가 초대됐다.

오후 5시30분 마지막 상영작 '고양이 집사'는 영화공간주안의 심현빈 관장이 진행을 도우며 이희섭 감독, 조은성 PD와 함께 고양이 마법에 빠진 인천의 '냥집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갖는다.

이번 한국독립영화 릴레이 GV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영화관 입장원칙에 따라 발열체크,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이 적용된다. 자세한 상영시간 및 입장 안내는 미림극장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032-764-8880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