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주류안양 범계사거리 시범적 설치실태 분석후 학교주변등 추가

안양시는 이른바 '스몸비족'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에 LED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몸비족'은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행사고의 약 60%가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발생하고 있고, 10대와 20대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6000만원을 들여 범계사거리 횡단보도에 LED 바닥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

이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이들이 바닥의 LED 불빛을 보고 교통신호를 지키도록 하는 교통신호 보조장치다.

시는 교통량과 운영 실태를 분석해 학교 주변 등에 LED 바닥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