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에서 시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등록됐다.

용인시는 28일 처인구 모현읍에 거주하는 C(용인-76번)씨가 민간 검체 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있는 요양원에 근무하는 C씨는 지난 26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이날 야간 근무 후 27일 아침 퇴근한 뒤 다보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하는 한편 근무하던 요양원의 방역 소독 등을 관할 보건소로 통보했다.

시는 해당 환자를 이송한 뒤 배우자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 내‧외부와 주요 동선을 방역 소독할 방침이다. 자녀 1명은 27일 같은 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용인시 확진 환자는 관내등록 76명, 관외등록 18명 등 총 94명이 발생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