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코로나19 지원 등을 위해 742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적으로 시 예산은 2회 추경 9036억원보다 8.2% 늘어난 9778억원(일반회계 8644억원, 특별회계 1134억원)으로 증액됐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코로나19 대응사업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 등 의존수입 579억원과 순 세계잉여금 정산분 포함 보전수입 등 131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시민들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포천경제 회복 및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 시급을 요하는 현안사업 등 민생경제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편성된 예산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정부) 365억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76억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44억원, 백운계곡 내 시설물 정비와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백운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설치공사 40억원, 포스트 코로나19 국내여행 급증에 대비하고 포천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홍보대행비 10억원,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 공간인 ‘교육커뮤니티센터’ 추가 용지 매입비 18억원, 직거래를 통한 신선한 농축산물 공급을 위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비 14억원 등이다.

박윤국 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사업을 편성해 지역경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가용재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정책효과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제150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예산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