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7일 인천 YMCA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위기 청소년 연설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진설명- 27일 인천 YMCA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위기 청소년 연설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0지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청소년 연설대회’가 27일 열렸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심형진)는 인천지구의 날 조직위원회와 함께 2020 인천지구의 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기후위기 청소년 연설대회는 14세에서 19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연설물을 온라인으로 접수했으며 총 18명의 참가자가 인천 YMCA 2층 대강당에 모여 실천자로서, 당사자로서의 소견들을 밝혔다.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연설대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심사위원, 참가자, 관계자, 몇 분의 학부모님들 약 50여 명의 사람들만 참석했다.

총 3시간에 걸친 연설대회는 청소년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당사자로서의 위기의식과 실천자로서의 의지로 인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돼 9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광역시장상(멋진 지구시민상)에는 연성중 박지훈, 세원고 김채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시 교육감상(착한 지구시민상)은 능허대중 이은오, 초은중 조해진, 원당고 박지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실천 지구시민상)에는 연화중 유초연, 연수고 진재성, 중산중 정가은, 구산중 조수진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심형진 상임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시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지구의 소중함과 기후위기상황선포 및 실천 행동을 다지는 행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구 지키기를 위한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온라인 행사도 의미가 있었다고 보여진다”라면서 “특히 오늘 기후위기 청소년 연설대회를 보면서 기후위기가 위기로 느껴져야 하고 개인의 실천을 넘어서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 즉 미래 세대에게도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을 누리게 해주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