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개막 환영사

 

▲ [연합뉴스 자료사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디지털 금융 결제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행사의 환영사 영상에서 "데이터와 디지털 결제 혁신이 가속하도록 규제와 제도,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업) 등 새로운 지급 결제업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산업을 도입하고, 공공데이터 개방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핀테크·디지털 금융 혁신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와 사회의 디지털화도 가속할 것이며,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데이터와 플랫폼을 통해 융합과 혁신, 4차 산업혁명의 속도는 빨라지고 그 결과 새로운 질서와 표준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핀테크(금융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산업과 기업으로 자금 공급을 집중하겠다고 은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빅테크(거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시화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등이 제기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