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장애인 고용 안정 캠페인은 계속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경영 악화로 종사자들을 내보내야 하는 위기에 놓여 장애인들의 고용 또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맞춤훈련센터는 최근 린나이코리아㈜와 함께 장애인 고용 안정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린나이코리아㈜는 가정용 가스기기와 난방기구 제조업체다. 인천맞춤훈련센터 훈련과정을 수료한 훈련생을 다수 고용해 지역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훈련을 거친 장애인 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공단 인천지사와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도 고용 안정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업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 유지의 필요성을 알린 바 있다. 인천지역 기업에 취업을 앞둔 장애인들을 훈련시키는 인천맞춤훈련센터는 린나이코리아㈜를 포함한 2개 기업 등과 협력해 취업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애인 의무 고용 기업들은 일자리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교육을 중단했다가 지난 25일 재개했다. 현재 장애인 훈련생 18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다음주로 예정된 면접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3명의 훈련생이 늘어나게 된다.

인천맞춤훈련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장애인 고용 불안을 타파하고 일자리를 지키고자 기관의 역량을 다해 사업주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