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혁신 사례' 전국적 확대
4개분야 21개 30억·컨설팅 지원
경기도는 27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확산 대상 사업으로 '경기 행복마을관리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의 혁신 우수성과를 발굴해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19년 우수사례 경진대회 제안 평가 등을 통해 발굴된 혁신사례 444개 중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를 비롯한 4개 분야 21개를 확산사례로 선정하고 전국 확산을 위한 특교세 30억원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시작된 행복마을관리소는 저출산, 고령화 및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즉각적이며 생활밀착형인 공공서비스 제공의 필요에서 출발했다.

도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안산·시흥·의정부·군포·포천시에서 시범사업을 벌였으며 올해 5월 말 현재 도내 31개 전 시·군 중 27개 시·군 40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4개 시·군도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불편사항을 처리한다. 대부분 구도심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고 있다. 현재 40개소에 10명씩 총 400명의 공공일자리도 창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행복마을관리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주민들에게 말 그대로 행복을 주는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