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주택건설사 적극 참여
7304세대 19상가 '인하 혜택'

부영-5개 단지 300세대 10%
시티-보증금 인상 5→1% 하향
GS-상가 4개 50%까지 내려
대우-상가 17개 3개월간 20%

화성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추진 중인 착한 임대료 운동에 부영주택 등 중대형 주택건설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착한 임대료 운동에 주택건설사업자들의 참여로 모두 7304세대, 19개 상가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함으로써 고통을 나누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영주택은 2022년까지 향남읍에 있는 부영사랑 3, 6, 7, 9, 10, 11, 17단지 모두 7개 단지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부영주택은 이 중 5개 단지 신규 계약자 300세대의 임대료를 10% 인하했다.

㈜시티건설은 남양읍에 있는 시티프라디움2차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인상률을 애초 약정한 5%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 임대료 인하로 1 가구당 수혜금액은 연평균 800만원이다.

대우건설㈜은 영천동 행복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 17호의 지난 3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했다.

GS건설㈜은 반월동 자이에뜨 아파트상가 4호의 임대료를 50%까지 낮췄다.

시 관계자는 “건설사가 착한 임대료 인하운동 참여를 결정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 사회와 손잡고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