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8월 한탄강 일대에서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 도시 포천'의 민선 7기 시정비전의 가치를 담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시는 한탄강을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재조명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행사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한탄강 하늘다리 일대에서 평화를 테마로 K-pop 공연, 설치예술, 공정캠핑 등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시는 27일 시정회의실에서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했다.

위원장은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가 맡았다. 남북관계·예술·관광 등 각 분야 12명의 전문 인사도 함께했다.

이들은 위촉과 함께 성공적인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을 통해 한탄강 일원이 국제적인 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평화 염원을 담은 페스티벌을 통해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한탄강 일원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