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목적광장 조성 완료
숙원 주차공간 100면 확보
불법 점유 드론비행장도 철거
고양시가 덕양구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다목적 광장을 조성 완료하면서 주·정차 문제를 해결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3억5000만원을 들여 6700㎡ 규모에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주차공간 100면을 확보했다.

한강 대덕생태공원은 축구·족구·야구장과 같은 체육시설과 자전거도로, 보행로, 용치전망대 등이 있어 많은 시민이 찾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협소해 그동안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했다.

또 하천을 불법 점유해 활주로를 설치하는 등 드론 비행장으로 사용하면서 바로 옆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컸다.

이에 시는 불법 드론 비행장을 철거하고 다목적 광장 조성사업 추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다목적 광장은 평소 시민들이 행사와 모임 등을 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잔디가 조성돼 있으며 주변 여유 공간에는 메밀꽃밭도 마련돼 있다.

신상훈 시 생태하천과장은 “앞으로 창릉 3기 신도시 개발, 덕은 도시개발지구 등에 따라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휴식 공간 등을 설치해 고양시 한강을 명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경기도 선형공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1.5㎞ 구간 양 측면에 이팝나무와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올해 10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김도희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