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장 한시적 허용 후 지역상권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7일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 중인 덕양구 신원마을 상가 일대를 찾아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식품접객업의 옥외 영업을 허용했다.

이에 시는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구밀집 상권 기피·소비둔화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식품접객업의 옥외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현재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장의 한시적 허용 신청은 덕양구 139개소, 일산동구 114개소, 일산서구 50개소 등 300여개소에 이르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옥외 영업장 한시적 허용에 따른 운영 실태 파악과 외식업체 관계자, 이용 시민들의 반응 등을 직접 듣고 지역경제화 활성화 방안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대다수 상인도 옥외 영업의 한시 허용을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다.

이병헌 신원마을 상인회장은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식품접객업 옥외 영업을 한시적 허용하면서 지역상권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고 고양시에 감사했다.

이재준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한발 앞선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정책들로 코로나19와 침체한 지역경제를 극복해 내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만큼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속속, 도입해 경기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