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4동(동장 김정훈)은 코로나19로 힘든 취약계층 부자 가정 30가구를 선정해 ‘싱싱한 계절김치 담가드리기’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간석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김치를 사 먹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있는 부자 가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비용보다 시간과 노력 봉사가 많이 필요한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나서서 눈길을 끌었다.

위원들은 매달 1회 오는 9월까지 제철에 나오는 김칫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해 손수 김치를 담가 각 가정에 전달한다.

김치를 전달 받은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두 아이가 학교에 못 가고 집에서 밥을 챙겨 먹어야 할 때가 많은데 김치 걱정을 덜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대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다양한 복지제도 중 부자 가정을 위한 복지지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협의체 위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