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여 만에 확정 … 당초+9개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참여 위원회 설치 운영 등 65개 공약사업을 확정, 추진한다. 4·15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보라 시장은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에 2년 임기 내 추진 가능한 사업을 확정한 것이다. 시는 공약이행평가단이 제시한 공약사업을 포함해 65개 사업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인수위원회 활동 없이 시장 당선과 함께 업무에 들어간 뒤 조례에 따라 공약이행평가단(9명)을 운영해왔다. 지난달 29일 발족한 공약이행평가단은 행정복지과, 산업경제분과, 안전도시분과를 나눠 김 시장의 56개 공약사업을 검토해 내용변경 5건, 통합추진사항 3건, 공약사항 추가사항 9건, 공약 외 주요 추진사업 8건 등을 정해 의견서를 냈다. 평가단이 낸 의견서에 따르면 김 시장의 공약 중 평택삼성반도체, 용인 SK하이닉스 배후산단 조성의 경우 시가 용인 SK반도체 산단 한천 폐수배출을 반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원도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지정은 사회적경제센터 설립해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바꿨다. 산업자원부 소관인 혁신타운 지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베이징 798 예술구 같은 차별화 된 문화예술인 거리는 안성천변에 조성하기로 하는 등 사업내용 5건이 현실성을 고려해 변경됐다. 평가단은 예산 절감 등을 고려해 공도시민청과 서부권 노인복지관은 복합복지문화센터를 건립해 입주한 뒤 각각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평생학습과 여성비전센터, 수영장과 세계언어센터 등도 통합 건물을 건립해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냈다. 기존 공약이외에도 시장 직속 시민참여 위원회 설치 운영, 안성맞춤 브랜드 농산물 생산 및 유통 다각화 지원, 금북정맥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 등 9개 사업을 공약으로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애초 56개 공약사항에서 9개 사업이 추가된 65개 공약사업으로 확정,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선택과 집중으로 공약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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