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을 속인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확산 탓에 인천 미추홀구 워크스루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이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인천일보 5월21일자 19면>

미추홀구는 지난 20일 구청 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19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학원강사를 시작으로 비전프라자 건물 코인노래방과 피시방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워크스루 검사를 실시했다. 긴급재난문자와 공지를 통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워크스루 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

검사 당일 미추홀구청 일대에 긴 줄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일부 인원은 구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주변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지난 20일 저녁 10시까지 질서정연하게 검사에 참여해 주신 구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숨어 있는 코로나19를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