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추진실적과 목표달성도 등을 점검해 이뤄졌다.

고양시는 공약이행완료, 2019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및 공약일치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수원시, 창원시, 전주시 등과 함께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지난해 실시한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같은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수상을 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 내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3곳뿐이다.

시는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4대 시정목표와 10대 비전별 85개 공약을 확정해 추진 중이다.

고양시의 민선 7기 주요공약은 ▲100만 특례시 지정 및 수도권 규제피해 보상 ▲서울~고양 간 신규도로 개설 ▲신청사 조성 및 킨텍스 3전시장 건립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주민참여 민관협치 추진 ▲철도교통망 확충 및 대중교통 개선 ▲파리기수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나무권리선언 및 쌈지공원·도심숲 조성 등이 있다.

이중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28청춘창업소 건립 ▲자전거 안심보험 및 안심화장실 도입 ▲중·고교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지원 ▲치매안전망 구축 및 어르신 의료지원 확대 ▲나무권리선언 등 28개 공약을 이행 완료했고 56개 공약은 추진 중으로 2022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과 약속을 했으면 시민이 직접 약속을 이행했는지 안 했는지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공약의 추진과정 및 추진실적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공약이 시민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kdh@incheonilbo.com